제목 | 2019/12 살에 붙이고, 눈에 끼고… 피 대신 땀·눈물로 건강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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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519 | 등록일시 | 2019-12-23 12:23:18 |
첨부파일 |
조선일보.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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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진단 기기의 발전
땀 성분 분석해주는 센서 부착해 심혈관질환·당뇨 등 실시간 확인
눈물로 혈당 재는 콘택트렌즈와 체온 변화 감지해 합병증 알리는 당뇨 환자용 스마트 양말도 개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선 피를 뽑아 분석하거나 복잡한 의료 장치를 이용해야 한다. 앞으로는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기기를 이용해 간단히 질병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몸에 스티커처럼 부착된 센서가 체온, 맥박 등 인체 정보를 포착하고, 이런 기술이 접목된 기기가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특히 과학자들은 '땀'에 주목하고 있다. 땀은 수분이 99%이지만 나트륨, 칼륨, 요소, 젖산 같은 성분들도 극미량 포함돼 있다. 센서로 땀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알아내면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명공학'에 "땀을 분석해 혈액의 대사물질과 영양분을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센서는 '미세 유체 통로'를 이용했다. 폭이 0.25㎜인 미세 통로는 땀 증발과 피부 오염을 최소화해 센서의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진은 "이전에는 농도가 짙은 전해질, 포도당, 젖산 등을 감지했다면 새로 개발된 땀 센서는 좀 더 민감해 땀에 들어 있는 훨씬 옅은 농도의 화합물을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센서는 호흡 속도와 심박 수, 요산·티로신 농도 등을 측정한다. 요산은 통풍과 관련 있는 물질이고 티로신은 대사 질환, 간 질환, 섭식 장애, 신경·정신 질환 등의 지표가 된다. 이 물질들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신장병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땀으로 스트레스 정도도 확인할 수 있다. 미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개발한 웨어러블 센서는 사람이 흘리는 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측정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바로 반응해 오르내리기 때문에 즉각적이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온종일 센서를 붙이고
관찰하면, 막상 병원에 갔을 때 스트레스가 없으면 진단이 어려웠던 기존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 콘택트렌즈, 양말 진단장치도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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